GANT Signatures

1949-1960

간트 시그니처

롤업 소매, 로커 루프, 박스 플리츠, 셔츠 깃 뒤의 버튼, 단추식 버튼 등. 혁신은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입니다.

목부터 아랫단까지 단추를 껴서 입는 버튼다운 셔츠는 영국의 폴로 선수들이 처음 착용했습니다. 그리고 1940년대 후반에는 옷을 좀 아는 멋쟁이들에게 필수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원래 1920년대부터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시작했는데, 간트는 이러한 버튼다운 셔츠가 더욱 대중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였습니다.

 

간트 셔츠의 경우, 품질은 말할 것도 없고, 디자인에서도 따라할 수 없는 독창성을 추구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버튼 처리된 깃의 앞 부분의 디자인으로, 이는 버나드의 기술, 마티와 엘리엇의 패션 센스가 어우러진 결과입니다.

 

간트의 시그니처 디테일은 셔츠 뒷면의 로커 루프 Locker Loop 입니다. 말 그대로 사물함 등의 고리에 셔츠가 구겨지지 않도록 걸어둘 수 있게 한 디테일입니다. 이는 아이비리그의 데이트 문화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남자 대학생은 여학생과 계속 만나고 싶으면 셔츠의 로커 루프를 제거하고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여학생은 동일한 상황에서 스카프를 착용했습니다.

셔츠 뒷면의 박스 플리츠 디테일은 착용자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 장치입니다. 깃 뒷 부분의 버튼은 넥타이가 제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깃이 말려 올라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엘리엇이 발명한 간트의 단추식 버튼은 1963년  에스콰이어 매거진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간트만의 디테일은 아이비리그의 이상적인 룩을 완성시켰습니다. 더 나아가, 간트는 많은 여성들이 남자친구나 남편의 셔츠를 빌려 입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의 셔츠 스타일에 대한 갈망을 파악하게 됩니다. 이후, 간트에서는 여성복 라인을 론칭하면서 여성용 셔츠의 슬로건을 다음과 같이 내놓았습니다. “간트는 여성들을 위해 블라우스를 만들지 않습니다. 셔츠를 만듭니다.”

 

이로서 간트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회사는 시대와 문화를 읽는 간트 셔츠메이커 GANT Shirtmakers 로 알려지게 됩니다.

간트 코리아